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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합천에, 전 대통령의 호를 딴
일해공원이 있죠?
이 곳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가 상영됐습니다.
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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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1'27"
전두환 전 대통령의 호를 딴
경남 합천의 일해공원에
5.18민주화운동 희생자 유족들이 들어섭니다.
◀INT▶어머니회 회장
"학살자 기념하는 것 반대 위해"
상영 시간이 되자 10대부터
5~60대 중장년층까지 공원 안을
가득 메웠습니다.
S/U)영화가 시작되자 공원엔 시민단체와
합천주민 1500여 명이 모여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이 행사는 일해공원반대 경남대책위원회가
추진한 것으로 상징적인 의미로 5.18민주화
운동을 담은 화려한 휴가를 상영한 겁니다.
◀INT▶시민
"당시 상황 이해..공원 명칭 재고해야"
합천군은 소음 피해가 우려된다며
상영 허가를 내주지 않았고 전 전 대통령의
지지모임 회원들도 지난 19일부터 명칭 사수
시위를 벌여 큰 충돌이 우려됐지만
상영은 차질 없이 진행됐습니다.
◀INT▶대책위
"주민 열기 확인..반대 이유 확인"
상영에 앞서 광주 오월 어머니회와 대책위가
새천년생명의숲 입간판을 세우는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회원들 간에 몸싸움이 벌어져 긴장감이 고조되기도 했습니다.
한편 합천군은 허가 없이 상영을 한
대책위에 과태료 처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 이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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