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파트 진입로에 통행료가 부과됐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이런 난데없는 일이 실제로 빚어졌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시 북구 연제동의 한 아파트 진입로.
지난 주 이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주민에게
갑자기 내용 증명이 날아들었습니다.
(CG)"도로가 사유지인 만큼
통행료를 지불하라며 땅 주인이 보낸 겁니다.
하지만 이 도로가 유일한 통행로인 주민들은
통행료가 웬 말이냐며 펄쩍 뜁니다"
(인터뷰)김귀선/아파트 주민
땅 주인은 주인대로
더 이상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지난 2월에 땅을 사고 보니
아파트 진입로가 들어있었다며
땅을 사가거나 새로운 진입로 개설을
구청에 요구했지만
이렇다 할 답변이 없어서
재산권 행사가 불가피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김영국/땅 주인
이에 대해 구청에서는
사유지를 사들일 예산이 없어서
적절한 해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북구청 관계자
해당 구청이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진입로 사용을 두고
땅 주인과 이웃 주민들은
법적 싸움까지 벌이겠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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