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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자 도로에 만들어진 수도 계량기 함에
길가던 학생이 빠져 크게 다쳤습니다
하지만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데
사고현장은 20여일째 그대로 방치돼 있어서
또다른 사고가 날까 걱정입니다
양현승기자 입니다.
◀END▶
목포시 연산동 길가에 설치된 수도 계량기함
입니다.
지난 3일 새벽, 14살 김 모양은
수도 계량기 함에 발이 빠져 크게 다쳤습니다.
수도 계량기함 덮게가 제대로 닫혀 있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INT▶피해자 아버지
아이가 많이 다쳤어요./
사고발생 보름 뒤, 사고현장을 다시 찾아가
봤습니다.
s/u 김 양이 빠졌던 수도 계량기 함은 보시는
것처럼 녹이슨 채로 아직까지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목포시는 자신들은 수도 검침만 할 뿐
수도 계량기함 관리 책임은 없다고 말합니다.
◀SYN▶ 시청 관계자
사용자가 관리해야죠./
그러나 수도 사용자인 인근 상인들은
수도 계량기함인줄 조차 모르고 있습니다.
◀SYN▶ 상가 관계자
하수구인줄 알았어요./
현재 목포시가 검침하고 있는 수도 계량기는
모두 3만여개.
그러나 길가에 설치된 수도 계량기함 가운데
낡아서 교체가 필요한 곳이 몇 군데나 되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습니다.
목포시와 수도 사용자가 관리 책임이 없다며
서로 떠넘기는 사이
시민들은 곳곳에 도사린 안전사각 지대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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