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에 대출금리가 많이 올랐습니다
그런데 시중은행은
대출 금리를 큰 폭으로 올리면서도
예금 금리는 적게 올려
소비자들의 몫은 외면한 채
예대마진을 챙기고 있습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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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달동안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는
적게는 0.2%, 많게는 0.4% 올랐습니다
그런데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0.1% 수준으로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A 은행의 경우
주택 담보대출 금리는 연 6.12에서 7.82로
지난달에 비해 0.4% 가량 올렸습니다
그러나 이 은행이 적용한 수신금리 인상폭은
0.1% 불과했습니다
B 은행의 경우도
부동산 담보대출 금리는 연 6.22에서 7.82%로
전달에 비해 0.2% 올랐지만
1년짜리 정기예금 금리는 연 5.2%로
동결됐습니다
C 은행도 같은기간 대출금리는
연 5.66에서 7.66%에서 5.87에서 7.87%로
0.2%가량 인상됐지만
정기예금 금리는 0.1%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은행들은 양도성 예금금리에 맞춰
대출 이자를 즉각 올리고 있으나
예금금리는 찔끔찔끔 올리고 보이고 있습니다
은행측은
일정기간 특판 형태로 판매되는
정기예금의 금리를 높여줄 뿐,
일반예금 금리를 오른만큼 보전해 주지는 않고
있습니다
(전화)
" 특판을 해가지고
정기예금의 경우는 판매하고 있다..."
최근 석달동안 양도성 예금금리가
치솟음에 따라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서민들의 이자부담은 커지고 있으나
예금이자는 여기에 턱없이 모자라
가정경제를 더욱 옥죄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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