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경로당이 달라진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8-30 12:00:00 수정 2007-08-30 12:00:00 조회수 3

◀ANC▶

그동안 노인들이 갈곳이 없어

시간 보내기 장소에 불과했던

경로당이 바뀌고 있습니다.



노인들의 다양한 욕구와

취미활동에 맞는

새로운 여가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서툰 글씨로 한자 한자 정성껏 쓰는

올해 73살 홍 할머니는

경로당 신문을 만드는 취재기자입니다.



경로당 한쪽 구석에 앉아 이곳에서 일어나는

소소한 이야기를 기사로 써내려갑니다.



육하원칙에 따라 꼼꼼히 취재하는 것은 기본,



이렇게 해서 자신의 이름을 건

기사가 신문에 실릴때면

나이도 잊을 만큼 뿌듯합니다.



◀INT▶



경로당의 한쪽 구석에서는

젊은시절 익히지 못했던 한글 공부가 한창이고

틈틈히 컴퓨터도 배웁니다.



자신의 학습의 장으로

경로당은 어느덧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INT▶



어르신을 가르치는 것은

조금 더 배운 또 다른 노인입니다.



주어진 프로그램을 보고 즐기는

수용자적 입장에서

이제는 노인 스스로가 주최가 돼

서로 가르치고 배웁니다.



◀INT▶



여수지역의 노인인구 비율은 전체의 13%,



경로당만 450개에 이르고 있지만

그동안 할일 없이

그저 쉬었다 가는 장소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노인인구 증가에 맞는

새로운 취미활동과 지적 욕구가 확대되면서



s/u] 이제는 노인들 스스로

자신의 존재가치를

재확인하는 공간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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