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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된 폭우에 무더위가 주춤하면서
가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정읍과
옥정호를 달리다 보면 9월의 문턱에서
한껏 무르익는 가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유룡 기자가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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솟을 대문 너머로 사랑채와 안채가
고즈넉하게 가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장독 너머 우물이 보이는 후원은
고향집 뒷마당인 듯 정겨워 보입니다.
1784년 조선 정조 8년에 세워진
김동수 고택은 88칸의 규모를 자랑하는
양반가옥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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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중기 양반가옥 전형..
태인 군수로 정읍에 머물렀던
최치원 선생을 기리는 서원이 산기슭에
고풍스럽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원군의 서원 철폐에도 불구하고
이 곳은 대원군 형의 도움으로 전북에서
유일하게 화를 면했습니다.
지금도 선비들의 책 읽는 소리가
들리는 듯한 이 지역은 호남 선비 문화를
살펴볼 수 있는 보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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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익현이 의병을 일으켰던 곳..
부근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백선에 뽑힌
옥정호 드라이브 코스도 있습니다.
일교차가 큰 가을이면 자주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호수 한 가운데 붕어를 닮은 섬은
사진 작가들의 마음까지 한껏 흔들어 놓습니다.
호수 주변 곳곳에 들어선 미술관과
문화 시설은 낭만적인 호반의 서정과 어우러져
가을 여행의 진수를 선사합니다.
MBC NEWS 유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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