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학교 안에 기업을 만들어
학생들에게
실전 기술을 가르치는 곳이 있습니다.
여기서 기술을 배운 학생들은
취업 걱정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유지은 리포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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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
학생들이 자동차 엔진오일을 갈고,
트럭에 색을 입힙니다.
강사가 뭔가를 설명할 때는
한마디라도 놓칠새라 표정이 진지해집니다.
학교 안에 세워진 자동차 정비공장에서
학생들이 현장 실습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자동차 특성화과가 있는 이 학교는
지난해 1급 정비사들을 채용해
학교 기업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교사 이동승)
-학교 기업이 들어옴으로써 학생들에게 산업체 현장 실무를 직접 교육할 수 있다.
<스탠드업>
고장난 차량이 수리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하기 때문에
학생들은 실습에 매우 적극적입니다.
여기에서 실전처럼 배운 기술들은
자동차를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입니다.
(인터뷰-김인권)
-졸업하고 나서 실무쪽으로 가면 어려움이 많이 있잖아요. 여기서는 연습처럼 여기가 예비 실무 현장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학교기업에서 벌어들이는 수입도 짭짤합니다.
다른 정비소보다 가격은 싸고,
믿을 수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손님이 꾸준히 늘고 있고
올해 매출이 벌써 1억원을 넘었습니다.
이렇게 생긴 수익금은
실습 장비를 사거나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으로 쓰입니다.
(인터뷰) 김덕현
-여기서 일하면서 장학금을 받을 수 있구요
학생들의 실무 능력을 높이고
수익도 내는 이 학교 기업은
지난해 최우수 학교 기업으로 선정됐고,
벤치마킹을 하겠다며
전국의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방문자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유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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