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성 물질 중독의심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9-03 12:00:00 수정 2007-09-03 12:00:00 조회수 1

(앵커)



광주의 한 전자부품 제조 업체에서 일하던

직원 2명이 독성 물질에 중독된 것으로

의심되는 증상을 보여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노동계에서는 사업장에서 취급되는

독성물질에 의해 생긴 '직업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지난 달 중순

광주 평동 산단의 한 업체에서 근무를 하던

20살 이 모씨가 갑자기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증상은 피부 발진과 간 기능 저하..



병원 측은 이씨의 증상으로 미뤄

'트리클로로 에틸렌'이라는

독성 물질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트리클로로 에틸렌은 금속 부품의 세정이나

접착제의 첨가제로 쓰이며

인체에 노출될 경우

피부 발진과 간 독성을 일으키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이습니다.



문제는 이씨가 근무하는 사업장에서

부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 물질을 취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민주노총은

이씨가 근무를 시작하자 마자 병을 얻었고,

몇 달 전 직원 한 명이 비슷한 증상을

호소한 점으로 미뤄, 사업장에서 얻은

직업병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하지만 회사측은

안전 설비를 갖췄고 교육에도 힘써왔다며

직원들의 안전 관리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인터뷰)







광주지방 노동청측은 이 사업장에 대해

안전관리 실태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사측과 노동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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