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 1년 동안
여객선 보조금을 부당 취득한 여객선사가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여객선을 한번도 이용한 적이 없는
섬 주민의 승선권을 허위로 작성하고
이용 횟수를 부풀려 왔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한 여객선사의
발매 승선권 기록 자료입니다.
CG.여수시 화정면 개도에 사는 윤 모 씨가
지난해 3월 같은 날 두 번이나
개도에서 여수로 나갔다고 기록돼있습니다.
배 출항시간이 오전 6시 10분이지만
표는 약 4시간 뒤인 오전 9시 53분에 끊은 것
으로 나와 있습니다.
기록이 조작된 것입니다.
◀SYN▶
지난해 3월부터 섬 주민에게
배 값을 할인해주고 할인된 금액 만큼을
정부로부터 지원받는 여객선 보조금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여객선사에서 보조금을 더 받아내려고
부풀렸습니다.
◀SYN▶ 김 모 씨 *피의자*
이런 수법으로 보조금을 빼돌린 여수 모
해운업체 직원 50살 김 모 씨와 선원 등
지역 여객선사 관계자 20여 명이
해경에 적발됐습니다.
s/u] 여수와 고흥지역의 4개 여객선사에서
지난해 허위로 끊은 승선권은 2만여개가 넘고
그 금액만도 1억 4천만 원에 이릅니다.
본인 확인 없이도 섬주민의 이름과
주민등록 번호만 있으면 전산으로
표을 끊을 수 있다는 점을 악용했습니다.
◀INT▶김근식 수사과장*여수해양경찰서*
해경은 여객선 보조금의 부당취득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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