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과수농가 피해 크다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9-06 12:00:00 수정 2007-09-06 12:00:00 조회수 1

(앵커)

강수량과 일조량이 크게 변하면서

추석 명절을 앞두고

수확기에 접어든 과수 농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심지어 출하를 포기한 농가까지 생겼습니다.



정용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하얀 봉지에 쌓인 포도송이가

포도밭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포도나무에 달려 있는 포도송이도

속이 터지거나 썩어 문드러졌습니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장성군 동화면에서 포도농사를 짓는

50여 농가의 경우

전체 수확량의 절반 가량이 못 쓰게 됐습니다.



일부 농가에서는

내다 파는 일조차 포기했습니다.



(인터뷰)박춘섭

"재해 수준이다"



배 농가도 걱정스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지금까지는 괜찮지만

비가 더 올 경우 상품성이 떨어지고

출하가 늦어지면서

추석특수를 기대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안영순

"앞으로가 문제"



관측장비가 있는 광주를 보면

지난달 28일 이후부터

정확히 열흘 동안 비가 내렸습니다.



(CG)----------------------------------------

"그동안 내린 총 강수량은 339밀리미터,

일조량은 채 한 시간도 되지 않았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강수량은 무려 26배가 늘었고

일조량은 51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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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멍뚫린 하늘 밑에서

물 먹은 과일은 계속 늘어나고

그 만큼 과수 농가의 근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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