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농사 망쳤다(R)--목포2원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9-06 12:00:00 수정 2007-09-06 12:00:00 조회수 1

◀ANC▶

벼 수확기를 앞두고 진도의 한 논에서는

벼가 쓰러지는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농민들은 농협에서 판 볍씨가 원인이라며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진도군 군내면 덕병리의 한 간척지 논입니다.



마치 태풍이 휩쓸고 간 듯 다 익은 벼들이

쓰러져 물에 잠겨있습니다.



지난 7월 농협에서 공급받은 신품종 볍씨를

심은 곳에서 이같은 벼 쓰러짐 피해가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수확을 못할 정도로 피해를 입은 논 면적이

30여만평에 이릅니다.



◀INT▶ 주광운(진도군 군내면 덕병리)

..수확 30%도 못한다 미질도 떨어지고.



문제의 품종은 미질이 좋고 벼쓰러짐에도

강하다는 온누리.



농민들은 이 품종이 원래 담수 직파에

적합하지않는데도 농협이 사전에 전혀

알리지않았다며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농성을

벌이고있습니다.



◀INT▶ 최진식(진도군 군내면 덕병리)

.농협 문제품종 심어야 벼 비싸게 수매 약속..



농협측은 문제의 품종을 심도록 강요한 적이 없고 벼 관리를 잘못해 생긴 피해라며 책임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S/U)보상책임을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 해농사를 망쳐버린 농민들은 속이

시커멓게 타들어가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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