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 광주 3원)찔끔예산 오랜공사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9-06 12:00:00 수정 2007-09-06 12:00:00 조회수 1

(앵커)

광주에서 영광을 잇는 도로 확장공사가

마무리됐습니다



거리는 30킬로미터 밖에 안되는데

완공되기까지 10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런데 정부가 앞으로

도로 건설예산을 줄이기로 해

도로 여건이 더 나아지기 힘들게 됐습니다



박용백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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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번에 10년 넘게 걸려 새로 직선화되면서

확장된 광주- 영광간 도로는

길이가 29.8킬로미터에 불과합니다



10년 넘게, 1년에 3킬로미터 정도

공사가 이뤄졌다는 얘깁니다



29.8킬로미터를 뚫거나 확장하는 데

10년 이상 걸렸다는 것은 그만큼

찔끔 공사로 진행돼온 셈입니다



(인터뷰) 한이섭 현장소장

" 사업비 중심으로 예산이 배분되다보니까

10년 이상 걸렸다"



총 공사비가 3천 3백억원으로

1년에 예산이 3백억원 정도 밖에 배분되지 않아

길고 긴 공사가 되버린 겁니다



여기에는 투자 우선순위에서 밀려

예산이 일부만 투입된 탓도 큽니다



문제는 앞으롭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도로건설을 비롯한 예산을

15% 이상 줄이겠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도로 여건이 열악한 광주 전남은

그만큼 도로 사업비를 따올수 없고

그래서 도로사정이 조금도 나아지지

못할 것입니다



(인터뷰) 익산국토관리청 관계자

"기획 예산처가 15% 이상 도로건설비를

줄일 방침이다"



광주 전남은 도로율이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최 하위권에 해당됩니다



도로가 넓어지지 못하고 새로 뚫리지 못하면

물동량도 많아지지 못하고 물류비도 커져

그만큼 지역경제에는 보탬이 되지 못합니다



(스탠드업)

정부의 예산이 줄어듦에 따라

우리지역의 도로사정도 나아지지 못하게 될

전망입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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