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시아드 유치 "가시밭길"(R)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9-07 12:00:00 수정 2007-09-07 12:0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시가
오는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유치하겠다며 공식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대회를 유치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습니다.

조현성 기자

◀ANC▶ ◀VCR▶◀END▶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세계 대학생들의
종합스포츠 대회로 2년마다 홀수해에 열립니다.

우리나라에서도 4년 전인 2003년 대구에서
한 차례 치른 적이 있습니다.

광주시는 얼마전 대한올림픽위원회에
201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광주 유치 계획서를 제출했습니다.

신규 시설투자는 최소화하는 경제대회,
광주만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문화대회로
치르겠다는 것이 광주시의 계획입니다.

◀INT▶

다행히 광주와 함께 대회 유치 의사를 밝혀온
울산이 막판에 유치 신청을 포기하면서
국내도시 가운데서는 광주만 대회 유치를
신청한 상탭니다.

그러나 최근 광역단체들이 지나치게 국제행사
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는 부정적인 목소리도
적지않아 국내 유치 후보도시로 결정되는 것을 낙관할수 만은 없습니다.

◀INT▶

또 국내 후보도시로 결정되더라도 이후에는
유럽과 북중미, 대만의 주요 도시들과
유치 경쟁을 해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직전 대회인 2011년 대회 개최지가
중국의 심천이라는 점이 대회를 유치하는데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유니버시아드 역시 올림픽과 마찬가지로
대륙별 안배 원칙에 따라 개최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당초 동아시아 경기대회 유치를 추진했다가 올해 초 갑작스레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로
돌아서면서 대회 유치에 필요한 시민 공감대가 부족한 점도 취약점입니다.

광주시가 사상 처음으로
초대형 국제스포츠 행사를 유치할 지 여부는
앞으로 8개월 남짓 뒤인
내년 5월 말 국제대학스포츠 연맹
집행위원회에서 결정됩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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