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궂은 날씨 벼 병해충(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9-07 12:00:00 수정 2007-09-07 12:00:00 조회수 1

(앵커)

오늘은 화창한 가을날씨였지만

지난 열흘 동안

때늦은 가을 장마가 계속됐었죠.



때문에 수확기를 앞두고

들녘에서는 병충해가 확산될 조짐이어서

농민들의 걱정이 큽니다.



박용필 기자..



(기자)

가을로 접어들면서

벼가 고개를 숙인 채 익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저기

바싹 말라버린 나락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예년같으면

알이 차서 수확을 기다려야 할 나락이지만

병해충 때문에 시름시름 말라죽고 있습니다.



(인터뷰)-농민 '병해충때문에 속상하다'



수확기엔

벼멸구에다 도열병, 잎마름병 등

병해충이 극성을 부리기 일쑵니다.



이 때문에

미리미리 방제작업을 해둬야 했지만

열흘 넘게 계속된 비로 시기를 놓쳤습니다.



게다가 친환경 농사를 짓는 경우가 많아

함부로 방제작업을 할 수도 없습니다.



(인터뷰)-'습기가 차면서 해충이 기승'



갑작스런 비바람으로

한쪽 들판에선 벼가 한꺼번에 쓰러졌습니다.



많은 비로 논바닥이 물러지면서

약한 바람에도 벼가 맥없이 쓰러지고말았습니다



(인터뷰)-'예상했다면 배수로 정비했을텐데'



여름 장마가 무사히 지나가

대풍을 기대했던 농민들,



때아닌 가을 장마로

벼 수확량이 크게 떨어지지 않을 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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