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약속과 다르게 지어진 아파트 때문에
분쟁이 생기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요즘은 입주 전부터
분양 계약자들이
미리 미리 감시도 요구도 하고 있습니다.
건설사의 반응도 나쁘지만은 않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뉴스 데스크(9/8 김주하 앵커멘트)------
건설사들이 재개발 재건축 사업을 추진하면서
자재를 바꿔치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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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광고나 모델하우스와는 다른 아파트,
그렇게 못하도록 미리 막으면 좋을텐데
입주를 하고 나서야
달라진 사실을 알고 속을 태우게 되죠.
그런데 요즘은 사정이 좀 달라졌습니다.
광주 수완지구에 들어서고 있는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를 계약한 예비 입주자들은
인터넷 카페를 만들어
정보를 주고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카페지기)
-우리 아파트 공간을 더 아름답게 가꾸기 위해 예비 입주자 모임을 결성했습니다.
마감재를 교체하자,
주방의 위치를 이렇게 바꾸자는 등
여러가지 제안들이 쏟아지고 있고,
뜻이 모이면
건설사에 개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바뀐 부분도 많습니다.
(인터뷰-회원)
-혼자는 힘든데 요구에 힘이 실려서 개선되고
건설사들은 예비 입주자들의 요구를
선별적으로 수용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분양소장)
-소비자 만족이 홍보 효과로 이어진다
광주 수완지구에는 이런
예비 입주자들의 모임이
아파트별로 만들어져 있고,
이들의 연합체까지 구성됐습니다.
사이버 이웃들의 힘이
공동의 권리를 챙기고
분쟁을 예방하는 역할로 이어지고 있는 겁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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