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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마약인 속칭 '물뽕'을 만들어 판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이들은 인터넷에서 제조방법을 익힌 뒤
어렵지 않게 마약을 만들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END▶
인터넷을 통해 마약을 사겠다는 편지를 보내자
구입 가격과 배송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이 적힌 답장이 날아듭니다.
또 다른 사이트의 경우
투약 사례를 실제로 보여주는
외국 인터넷 동영상으로 안내해 줍니다.
모두 신종 마약인 GHB,
속칭 '물뽕'을 만들어 판매한
37살 이 모씨 등 2명이 운영한 사이트입니다.
이들은 외국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조방법을 익힌 뒤
물과 소금, 화학약품을 일정한 비율로 섞어
손쉽게 마약을 만들었습니다.
◀INT▶이 OO/피의자
이씨 등은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서
구매자들과 외국 서버를 통해서
이메일로 접촉하고
고속버스나 택배로 물건을 전달했습니다.
(스탠드업)
"검거과정에서 시가 6천 5백만원 상당의
마약 3.7리터도 함께 압수됐습니다.
이 정도면 한꺼번에 천 6백명에게
투약이 가능한 양입니다."
'물뽕'은 특정한 색과 맛이 없기 때문에
술이나 음료수 등에 타서 쉽게 투약할 수 있고
환각성이 강해
20-30대에서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INT▶
강용원 대장/전남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
경찰은 물뽕 제조책 이씨등 2명을 구속하고
마약을 구매한 25살 민 모씨 등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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