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평양 청국장 공장(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9-10 12:00:00 수정 2007-09-10 12:0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전남지역 민간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평양 청국장 공장 건립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공장 건설이 대부분 마무리된 가운데

청국장을 만드는 기술도

북한 근로자들에게 꼼꼼히 전해졌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커다란 솥에서

잘 삶아진 콩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옵니다.



청국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미리 배양해 둔 종균을 뿌려줍니다.



일정한 크기의 그릇에 담아서

스무 시간 남짓

발효과정을 거치면 구수한 청국장이 됩니다.



(인터뷰)'첨 해보는 건데 대단하다'



이같은 가공과정을 통해 생산된 청국장은

먹을거리가 부족해서 허약해진

북한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식으로 공급됩니다.



(인터뷰)-부지배인 '잘 먹여야 겠다.'



전남도민 남북교류협의회는

북한 당국의 요청을 받아

'평양 청국장공장 건립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여러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이달말까지 공장 설비작업을 마무리짓기로하고

지난주엔 직접 북한을 방문해

청국장을 만드는 기술을 전해줬습니다.



청국장으로 가공될 콩은

우선 북한에서 수확된 것이 쓰이지만



10월말로 예정된 준공식이후엔

러시아 연해주 고려인들이

재배한 콩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인터뷰)-'이 사업은 대단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공장 준공식에는

130여명의 방북단이 참가할 예정인터라

광주공항과 평양 순안공항을

직접 연결하는 직항 노선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대규모 비닐온실에다 청국장 공장 건립까지..



광주*전남 민간단체가

독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북지원사업이

남북교류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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