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내 중고등학교에서
집단설사 환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모두 급식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7일 이후
광주시 서구의 한 중학교 학생 80여명이
집단 설사 증세를 호소했고
이 가운데 20여명은
병원 통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주 2박 3일 일정으로
전북의 한 대학교 연수원에
수련회를 다녀온 뒤 증세가 생겼는데
장염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인터뷰)학교 학생 12 33 53
"배가 아프고 설사"
지난 7일에는 또
광주시내 고등학교 2곳에서
점심 급식을 먹은 학생 백 여명이
설사와 복통 증세를 보였습니다.
아직도 30도 안팎까지 오르내리는
한낮 기온으로 인해
식재료가 상했을 가능성과 함께
보건당국은
지난 주까지 계속된
집중호우에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빗물에 조리용이나 먹는 물이
오염됐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병욱 역학조사관
/광주시청 질병관리팀 12 51 22
"비가 온 뒤 오염되서 식중독이 발생하기도"
또 방학 동안 조리기구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세균이 번식했을 수도 있다고 보고
식자재와 가검물 등을 수거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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