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거리로 나선 해고 노동자(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9-12 12:00:00 수정 2007-09-12 12:00:00 조회수 1

(앵커)

광주의 한 회사에서 정리해고 된

노동자들이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부당한 이유로 해고됐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습니다.



(기자)

한 회사앞에서

해고된 노동자들이 천막농성을 하고있습니다.



이들은 회사에서

부당하게 쫓겨났다고 목소리를 높이고있습니다.



(인터뷰)노동자

'열심히 일했는 데 왜 자르느냐?'



이 회사에서

이달초 해고된 노동자들은 모두 11명입니다.



이 가운데 3명은

지난 2004년에도 한 차례 해고됐다가

노동위원회에서 승소한 뒤 복직했고

3년도 안 돼 또 다시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회사측은 경영난때문에

인력감축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공정한 심사를 거쳐서

정리해고 대상자를 골랐다고 말하고있습니다.



(인터뷰) 회사

'원칙에 의해서 처리했을 뿐이다.'



하지만

해고된 노동자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정리해고를 반대하는 유인물을 돌리는 등

회사 정책에 맞서 싸우다보니

미운 털이 박혀 해고됐다는 겁니다.



/회사가 해고 대상자를 선정하는 데

활용한 직원 평가표를 확인한 결과

이들은'규정'항목에서 10점의 감점을 받아

결정적으로 해고 대상이 됐습니다./



(인터뷰)규정에서 감점이 왜 됐나?

취업규칙을 어기고 유인물을 돌려서...





노동자들은 회사 정책을 비판하고

정당한 권리를 주장하는 게

해고 사유가 될 수 있느냐며 반발하며



부당 해고를 바로잡아 달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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