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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의 수입차량에 고유의 식별변호인
차대번호가 두개가 있다면 어떨까요?
자동차등록증도 2개인 희한한 차,
그러나 행정기관은 피해자가 확인할 때까지
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무안에 사는 차모씨는 최근에 깜짝 놀랄 일을 겪었습니다.
올해말까지 기한인 번호판 교체를 위한 절차를
밟던중 2년전 1억 2천여만원을 주고 산
27톤 수입산 볼보 화물차의 차대번호가 2개라는
사실을 알았기때문입니다.
[C.G]차량 고유의 식별번호로 하나여야 할
차대 번호가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나 수입과정은 물론 작년에 실시된 차량
검사에서도 전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INT▶차량 운전자
[무적차량이다.현재...막말로 다른 나라로
갈 것을,중고차를 조립해 왔는지 소비자
입장에서 어떻게 알겠는가?]
더 황당한 것은 수입회사측이 2년전 등록번호가
잘못됐다며 또다른 차대번호를 내세워
차량 등록을 요구하자 무안군은 확인도 없이
새 등록증을 발급해줬습니다.
(S/U)한대의 차량에서 각각
다른 차대번호로 두개의 자동차 등록증이
발급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INT▶무안군 담당공무원
[다른 차대번호를 떠서 가져오고,
볼보 책임자라고 명함까지 가져오니 믿고
발급해줬다.]
사고 발생시 보험혜택이 어려울 것을 우려한
차씨측은 석달째 차량 운행을 멈춘 상태지만
수입회사측은 생산과정에서 실수로 차대 번호가 잘못 찍혔다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INT▶볼보그룹 코리아 담당자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 할 수도 있잖습니까..///
국가간에 이동하는 수입 차량에 대한
관리가 너무나 허술해
유사사례가 더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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