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이상한 수입차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9-12 12:00:00 수정 2007-09-12 12:00:00 조회수 1

◀ANC▶

고가의 수입차량에 고유의 식별변호인

차대번호가 두개가 있다면 어떨까요?



자동차등록증도 2개인 희한한 차,

그러나 행정기관은 피해자가 확인할 때까지

이 사실을 까맣게 몰랐습니다.



박영훈기자가 취재

◀END▶



(전남) 무안에 사는 차모씨는 최근에 깜짝 놀랄 일을 겪었습니다.



올해말까지 기한인 번호판 교체를 위한 절차를

밟던중 2년전 1억 2천여만원을 주고 산

27톤 수입산 볼보 화물차의 차대번호가 2개라는

사실을 알았기때문입니다.



[C.G]차량 고유의 식별번호로 하나여야 할

차대 번호가 완전히 다릅니다.



그러나 수입과정은 물론 작년에 실시된 차량

검사에서도 전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INT▶차량 운전자

[무적차량이다.현재...막말로 다른 나라로

갈 것을,중고차를 조립해 왔는지 소비자

입장에서 어떻게 알겠는가?]



더 황당한 것은 수입회사측이 2년전 등록번호가

잘못됐다며 또다른 차대번호를 내세워

차량 등록을 요구하자 무안군은 확인도 없이

새 등록증을 발급해줬습니다.



(S/U)한대의 차량에서 각각

다른 차대번호로 두개의 자동차 등록증이

발급되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습니다.



◀INT▶무안군 담당공무원

[다른 차대번호를 떠서 가져오고,

볼보 책임자라고 명함까지 가져오니 믿고

발급해줬다.]



사고 발생시 보험혜택이 어려울 것을 우려한

차씨측은 석달째 차량 운행을 멈춘 상태지만

수입회사측은 생산과정에서 실수로 차대 번호가 잘못 찍혔다는 궁색한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INT▶볼보그룹 코리아 담당자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실수 할 수도 있잖습니까..///



국가간에 이동하는 수입 차량에 대한

관리가 너무나 허술해

유사사례가 더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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