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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와 여수 공항의 활주로가
항공기가 이륙할때 최대한 확보해야할
거리보다 짧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항공사측은 문제가 없다고만 합니다
최우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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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4개 국내선 공항가운데
울산과 여수, 목포, 포항공항의 활주로가
너무 짧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공항공사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4군데 공항 활주로의 경우
항공기 착륙에는 충분한 거리가 확보돼 있지만,
이륙가능 최대확보거리는
울산이 482M, 포항 349M,
목포는 무려 882M가 부족했습니다.
(S/U)활주로 길이가 2,100M인
이 곳, 여수공항도 사정은 마찬가지입니다.
여수와 김포를 오가는 보잉737 항공기의
이륙가능 최대확보거리는 2,482M로,
정확히 382M가 부족합니다.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공항공사측은 최대확보거리는
화물과 승객, 연료를 가득 실었을 때를
가정한 것이어서 괜찮다는 입장입니다.
◀SYN▶공항공사 전화인터뷰
아직까지, 그리고 당장은 필요가 없더라도
기상이변이나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대책이 없어서는 안됩니다
때문에 당장 예산을 확보해
이들 공항의 활주로를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은
분명 설득력이 있습니다.
◀INT▶주승용 의원
항공기의 제원을 감안한
활주로의 길이가 확보되지 않았는데도
문제가 없다는 당국의 안전불감증이
대형 사고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뉴스 최우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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