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태풍 '나리'때문에
추석 물가가 들먹거리고 있습니다
어민들은 며칠째 조업을 못하고 있고
농민들은 낙과 피해를 입어서
제수용 농수산물 값이 오르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추석을 일주일 앞둔
여수시 교동의 한 재래시장,
태풍 '나리'가 지나간 뒤
사람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지고 있지만
예전만 못합니다.
태풍 뒤 뛰어버린 물가에
서민들은 지갑 열기가 두렵고
물량이 달린 상인들은 애만 탑니다.
◀INT▶ 김숙자 *상인*
배추 2킬로그램은 2천 9백원으로
태풍이 지나간 뒤 단번에 11%가 올랐고,
홍로 사과는 상품 1상자가
4만 7천원에서 6만원으로 치솟았습니다.
추석 선물로 인기가 높은 멸치는
며칠째 조업을 못해 품귀현상까지
빚어지고 있습니다.
◀INT▶ 김선덕 *시민*
그나마 지금은
재고 물량이라도 있지만
수요가 많아지는 이번 주말부터가 고비입니다.
추석 대목을 겨냥해 산지 생산 농가들이
출하량을 줄인데다
최근 태풍으로 낙과 등 피해가 늘면서
공급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보다 추석 대목에 즐거워야 할
상인과 시민들은 잇따른 비소식에
시름만 더욱 커져 갑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