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절 분위기 하면
역시 시골 5일장 만한 곳이 없죠.
흥정과 인심이 어우러지고
어머니들의 자녀 사랑까지 엿볼 수 있는데요
추석 연휴를 앞둔 시골 5일장을
정용욱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추석 제수용품을 장만하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장터가 북적거립니다
생선 가게 주인은
빛깔도 곱고 맛도 좋다며
물건 자랑이 한창이고,
한푼이라도 싸게 사려는 소비자는
은근히 주인을 애태우며 흥정을 벌입니다
(이펙트)00 04 57(흥정)
똑같은 건데 큰 거 달라고 하면
나는 어쩌라고...
하나둘씩 사다보니 양 손에는
아들딸들에게 차려줄 먹을거리가 가득합니다.
(인터뷰)00 07 40(김부덕)
아들이 제일 보고 싶다.
기계가 쉴새없이 돌아가는 방앗간에서는
고소한 냄새가 피어오릅니다.
아들 내외에게 줄 참기름인 만큼
행여 한방울이라도 흘릴까
병에 담는 손길에서 정성이 묻어납니다.
보고 싶은 마음과 함께
이번 추석에는 장성한 자녀들에게
대접을 받고 싶은 바람도 살짝 내비칩니다
(인터뷰)00 19 07(정수복)
"자신들이 맛있는 것을 사와서 어머니한테 해줘야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시골 5일 장터에서는
훈훈한 시골 인심과
자녀에 대한 사랑이 어우러지면서
한가위 분위기에 푹 젖어들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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