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0년전과 달라진 광주전남의 모습
광주 경제는 최근 10년 사이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미래 산업에 대한 준비가 부족해
질적으로는 외형만큼 나아가지는 못했습니다
박용백기잡니다
----------------------------------
호남 상가 1번지로 불리는 광주 충장로는
10년 사이에 젊은 취향의 패션 상품들로,
젊은 사람들의 거리로 탈바꿈했습니다
상무신도심 부상으로
전통적인 도심 상권의 주도권을 잃고 있는데다
대형 유통점들의 파상공세 때문에
변하지 않으면 안될 상황을 맞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상인 대표
" 백화점과 경쟁해서 이겨야 하기 때문에
젊음의 거리로, 패션의 거리로 바뀌게 됐다"
충장로가 변신했듯이 광주 경제는
지난 10년간 변화의 과정을 밟아왔습니다
삼성 광주전자와 함께
광주경제의 절반을 걸머지고 있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은
생산액이 5조 8천억원으로
10년 사이 10배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한해 생산량이 6만대에서
40만대로 늘어났습니다
(인터뷰) 기아차 관계자
" 다품종 저생산에서 소품종 다량생산으로
바뀌었다"
지난 89년 광주에 둥지를 튼
삼성 광주전자 또한 매출이 3조원을 넘어
10년 사이에 3배 늘었습니다
15년전과 비교하면
매출이 65배나 불었습니다
s/u 광주경제는 겉으로 보기에는
많은 성장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외형적 성장만큼
변화에 걸맞는 성장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지역내 총생산은 15조원대로 덩치가 커졌습니다
그러나 미래, 지식산업은 싹트지 못해
일자리는 여전히 부족하고 그래서 인구는
제자리 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광주 경제가 첨단 미래산업에 팔을 걷어부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박용백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