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대통령이 된다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9-21 12:00:00 수정 2007-09-21 12:00:00 조회수 0

(앵커)

"여러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에 많은 분들이

맘 속에 담아뒀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말해주셨습니다.



오늘은 마지막으로 환경미화원과

성형외과 의사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비 내리는 새벽녘에 양은승씨를 만났습니다.



양씨는 대학원을 다니다가

공채 1기로

북구청 환경미화원이 됐습니다.



# 양은승 (환경미화원) INT

내가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빈부격차를 해소할 수 있어야 합니다.빈부격차 해소를 하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버시는 분들은 세금을 많이 내십시오. 돈을 못 버는 저희들, 서민들은 몸으로 자원봉사를 하겠습니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가 약자를 생각하지 않고 오로지 상류층 사람들만 원한다는 현 사회 에서 정말 저희같이 제일 밑바닥에 청소를 하고 있지만 저희들도

사람이고 인간대접 받고 싶은 그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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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탁기씨는 성형외과 전문의입니다.

그는 대통령이라면

국민으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 염탁기 (성형외과 의사) INT

지금 가장 큰 문제가 너무 지나치게 물질만능주의 시대이기 때문에 초등학생들도 연예인이 되고 싶고 사업가가 되고 싶고, 요즘 과학자 되고 싶단 사람별로 없어요 교수랄지 이런 거 되고 싶다고 하는 사람 별로 없는데 그 자체는 너무 그 친구들 머릿속에 돈이라는 그 개념은 없지만 뭔가 다른 사람의 주목을 받고 싶어하는 그런 곳에만 나설려고 하는 그런 문제이기 때문에..내가 살면서 가장 값어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나타내 줄 수 있고 어른들이 알려 줄 수 있고 또 어떻게 보면 아이들에게 대통령이라는 모습은 단지 정치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가르켜 줄 수 있는 할아버지나 또 아버님 같은 그런 입장이 돼서 정말

그 사람들에게 애들에게 보여줘도 꾸밈없이 아 이렇게 사는 것이 값진 인생이 다.라고 실천을 하고 보여줄 수 있는 그래서 어떤 지주가 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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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내놓은 공약은

따지고 보면

대통령 후보들의 대선 공약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시민들의 목소리가

더 가슴깊이 와닿는 건

어떤 이유 때문일지

지금의 대선 후보들이 되새겨 보기를 바랍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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