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통령 선거가 채 석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대선 후보들은 공약을 쏟아놓고 있는데
정작 유권자들 가운데는
찍어줄 후보가 없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각계 각층의 시민들에게
"여러분이 대통령이 된다면 어떻게 하시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그 답을
오늘부터 연속해서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오늘 공약을 발표할 시민 후보는
주차 관리원과 여성 이장입니다.
윤근수 기자가 인터뷰했습니다.
(기자)
광주 충장로에서 주차 관리원으로 일하는
선기동씨입니다.
선씨는 부정부패가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 선기동 (주차 관리원) INT
백성들을 잘 먹여주면 되는거지. 안그래? 부정부패를 하면 못하게 하고 그것이 정상이제..딴 것 없어..
이녁사람들은 잘 키워서 잘 거시기해야 된 것이여..근디 사람들은 그냥 인재들은 안 키우고 맨 도적놈들만 키우는 모양이여. 내 세상에 글 안해야 되는데..
도중을 안먹어야되지, 그래야 선진국가가 되지.
뭔 말인지 알겄소? 오찌를 안먹어야 선진국가가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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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토박이라는 김성희씨는
농군의 아들과 결혼해
장성에서 4년째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 김성희 (장성군 북이면 오월리 여성이장) INT
제가 만약에 대통령이 된다면 첫 째 시골에는 나이드신 분들이 너무 많아요. 고령화가 되가지고 현재 통계상으로는 보통 고령화로 돼 있지만 실제로는 초초 고령화 시대입니다. 그래서 보통70 세 이상 되신 분들이 거의 대부분이예요. 그래서 그 도시에 있는 젊으신 분들을 농촌으로 이주시킬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 우리나라에는 교육열이 상당히 높아서 시골에다 특수학교나 여러 가지 학교를 세우겠습니다. 맹모삼천지교라고 학교 따라서 이사를 하듯
이 학교를 찾아서 시골로 이사를 올 수 있는 그런 교육방침을 세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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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광주공원에서 만난 노인과
아르바이트 대학생의
대선 공약을 소개합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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