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집집마다 웃음소리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가족이 한 자리에 모여서
덕담을 나누고
추석 쇨 준비를 하는 정겨운 표정을
이계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추석 음식을 장만하기 위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주방 한 켠에는
노릇노릇 생선 부침개가 익어가고,
차례상에 오를 송편을 만드는 데는
아이들의 고사리손도 한 몫을 톡톡히 합니다.
송편 빚는 방법을 알려주는
할머니의 손놀림에선 자상함이 배어납니다.
(인터뷰)- 한장례 '정성스럽게 만들어야지'
추석을 맞아 한 자리에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가족들,
오랜만에 시끌벅적한 집안 풍경에
할아버지는 더할 나위없이 즐겁습니다.
(인터뷰)-'다 들 모여서 좋다'
고즈넉한 산사에는
추석을 맞아 인도출신 유학생들이 찾아왔습니다
인도에도 비슷한 음식이 있는 터라
송편을 빚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인터뷰) 바수 무굴 '비슷한 것 만들어봤다'
악어에다 코끼리 코 모양의 색다른 송편들,
어여쁜 2세를 갖고 싶은 엄마의 마음은
국적에 따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뷰)-바흐나 '예쁜 아기 갖는것 안다'
시나브로 황금빛으로 물들어가는 들녘.
고향의 포근한 품이 있어
한가위는 더없이 풍요롭고 넉넉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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