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넉넉한 한가위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9-25 12:00:00 수정 2007-09-25 12:00:00 조회수 0

(앵커)

오늘 한가위 즐겁게 보내고 계십니까?



민족의 대명절을 맞아

추석을 보내는 시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홍희주씨 댁 자녀들이 한데 모여 조상님께 추석 차례를 올립니다.



홍희주씨의 증손자도 어른들의 추임새를 받으며 절을 올렸습니다.



(워따 잘한그...)



(인터뷰)홍희주

"증손자에요. 증손자인디 참 영특해, 그래서 항시 오면 예뻐하고 그럽니다"



문승록씨는 경기도 안산에서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습니다.



성묘를 하던 중 4살된 아들에게 술잔을 직접 올려보도록 했습니다.



(넘친다 넘쳐...웃음)



(인터뷰)문승록/경기도 안산시

"어른들한테 손자들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효도가 아닌가 싶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성묫길을 따라나선 기가영 학생에게 추석 때 뭐가 제일 좋았냐고 물었습니다.



(인터뷰)기가영/초등학생

"친척들 다 모여서 송편 만드는 게 제일 좋았어요"



어린이와 노인이 한 데 모여 팽이를 치고 있습니다.



40년만에 팽이를 돌려본다는 김길성씨의 솜씨가 애들보다 낫습니다.



(팽그르르르...)



(인터뷰)김길성(69세)

"어렸을 때 많이 쳤거든요. 옛날에..."



홍종인씨는 오늘 처가댁에 들렀다 일손이 부족한 것을 보고 팔을 걷어부쳤습니다.



(인터뷰)홍종인

"1년 수확인데 말려야되니까 어쩔 수 없잖아요. 해가 마침 날도 개고 햇볕도 나고 하니까"



(스탠드업) 누군가는 즐겁게, 또 누군가는 바쁘게 보낸 명절이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은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전윤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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