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추석연휴 고향에 다녀가시는 분들
시간이 정확하다는 이유로
열차를 많이 이용하실텐데요
그런데 어젯밤
한 시골역에서 열차가 멈춰서는 바람에
승객 3백여명이
4시간 동안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컴컴한 어둠 속
역사의 한 쪽 선로를 차지하고 있는 열차를
정비사들이 이곳 저곳을 살핍니다.
열차가 갑자기 멈춰서버렸기 떄문입니다.
(인터뷰)정비사
이유를 잘 모르겠다
어젯밤 7시 30분 쯤
여수발 용산행 새마을 호 열차가
전남 구례역에서 갑자기 멈춰서버렸습니다.
당시 열차에는 고향에서 추석연휴를 보내고
귀경길에 올랐던 승객 300 여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스탠드 업]
조치가 늦어지면서 승객들은 이 객실안에서
4시간 여동안 발이 묶여버렸습니다.
(인터뷰)승객
난리가 났었다
철도공사 측은 원인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11시가 다 돼서야 겨우 대체 열차를
마련했습니다.
추석 연휴 비상수송기간이라
예비열차를 마련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겁니다.
(인터뷰)역 관계자
열차가 모조리 동원돼어서
철도공사 측은
동력장치나 브레이크 계통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마다 추석연휴면
귀성객들의 발이 되어주던 열차.
하지만 철저하지 못한 준비 탓에
오랜만에 고향을 찾았던 귀성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엠비씨 뉴스 박용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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