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고향의 정 안고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9-26 12:00:00 수정 2007-09-26 12:00:00 조회수 1

(앵커)

만나서 기쁘다면

헤어질 때는 당연히 아쉬움이 남게 되죠.



아마 고향에 다녀오신 분들이라면

모두 같은 생각일텐데요.



정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의 풍경을

정용욱 기자가 스케치했습니다.



(기자)

할머니와 아들 딸 내외, 손자손녀 등

3대가 함께 마루에 모여 앉아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처마 밑을 맴도는 상쾌한 가을바람을 맞으며

굳이 말하지 않더라도

가족간의 사랑을 확인합니다.



(인터뷰)권용석



하지만 정겨운 시간을 뒤로 하고

헤어질 때가 되자

가족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어머니는 먹지 않고 아껴둔

고추와 배, 참기름 등을 한 짐 가득 싸주며

아들 딸 내외의 행복을 기원합니다.



(인터뷰)조삼순



혈육에 대한 정은

조상에 대한 감사로 이어집니다



시댁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늦었던

친정 부모님 성묘길에

사위도 마다하지 않고 먼 길을 달려왔습니다.



(인터뷰)이사네



터미널과 기차역에는

부모님이 싸 주신 선물을 양 손 가득 들고

집으로 향하는 귀경객들로

하루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인터뷰)고국상/경기도 안산



설레는 마음으로 찾았던 고향을

이제는 아쉬움을 안고 떠나는 귀경객들.



내 피붙이와 고향에 대한 정을

마음 속에 간직하며 아쉬움을 달랩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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