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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앞바다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2명의 피살.실종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로
70대 노인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20대 여성들은 회사원들로
추석연휴 기간 함께 여행을 갔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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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 율포항 앞바다에서
그제 오후 24살 조모씨와
23살 안모씨가 실종됐습니다.
이 가운데 조씨는 어제 숨진 채 발견됐고
안씨는 여전히 실종상탭니다.
경찰은 오늘 이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어부인 70살 오모씨를 검거했습니다.
오씨의 어선에서는
숨진 조씨와 함께 추석연휴를 맞아
보성에 놀러 왔다가 실종된
안씨의 신용카드가 발견됐습니다.
◀INT▶보성경찰서 관계자
"수사 결과가 그래. 그것까지는 확실해. (배안에) 단정할 수 있는 증거품이 있으니까..카드"
CG1.경찰은 조씨가 실종당일인 그제
자신의 휴대전화를 빌려주면서 알게된
30대 여성에게
"어떤 노인이 배를 태워주기로 했다"고 말한점,
(CG2)그리고 이 30대 여성의 남편 휴대전화로
"배안에 갇혀 있다"며 구조를 요청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점을 단서로
조사를 벌여왔습니다.
(스탠드업)
용의자 오씨는
두 여성을 배에 태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본인들이 발을 헛디뎌 바다에 떨어진 것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숨진 조씨의 목에 가는 줄 등으로 긁힌 상처가
있는 점등으로 미뤄 살해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오씨를 추궁하는 한편
실종된 안씨를 찾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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