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F1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가
전남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지
아니면 손해가 될지 그동안 논란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국책 연구기관인 KDI는
F1 대회로
돈 벌기는 어렵다고 결론내렸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F1 대회는 그 자체로도 경제성이 높고,
지역 경제 발전에도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F1 대회를 추진해온 전라남도가
그동안 계속 주장해온 말입니다.
근거는 사전 타당성 조사 보고서였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 보고서가
과도한 가정을 바탕으로 했고,
여러가지 비용도 빠져있다며
KDI,즉 한국개발연구원에 재조사를 맡겼습니다.
최근에 나온 KDI 보고서는
전라남도 보고서에
경주장 건설비가 7백억원 정도 낮게 잡혀있고,
입장료 수입과 스폰서 수입 등
수익은 높게 잡혀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재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런 결론을 내렸습니다.
(CG)========================================
F1 대회를 열고 있는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 볼 때
가장 좋은 경우를 가정해도
전남 F1의 수익성 지수는 1을 넘지 못한다.
가장 나쁜 경우는 들인 돈의 절반 정도밖에
벌지 못한다는 겁니다.
수익성 지수는 비용을 편익으로 나눈 건데
1을 넘으면 이익이 많고,
1을 넘지 않으면 손해가 많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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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어떤 경우에도
이익을 낼 수 없다는 겁니다.
KDI는 여기에 덧붙여 F1 대회 운영법인인
카보의 재원 조달능력도
검토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전남 F1이
서남해안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국토 종합계획과 부합하고,
전라남도가 상당한 의지를 갖고
이 사업을 추진해온 점은
평가할만 하다고 밝혔습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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