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보성 실종사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09-28 12:00:00 수정 2007-09-28 12:00:00 조회수 2

(앵커)

지난 추석 연휴에 전남 보성에서

2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붙잡힌

70대 용의자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이 용의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다른 사건과의 관련 여부도

조사한다는 계획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전남 보성군 율포 앞바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24살 조모씨의 살해 용의자로

긴급체포한 70살 오 모씨,



어부인 오씨는 경찰 조사에서

숨진 조씨 등 여성 2명을

자신의 배에 태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본인들이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는

기존 진술만을 되풀이하며

살해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숨진 조씨가

누군가에 의해 물에 빠진 뒤 익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부검결과를 토대로

오씨의 혐의 입증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보성경찰서 관계자

"부검 당시 한 말로는 외력에 의한 익사로 나왔습니다. 외부에 어떤 영향력으로 사망한 것으로..."



또 오씨의 배안에서 신용카드 등

실종된 여성의 소지품이 발견된

만큼 증거가 충분하다며

오늘 오전 중 오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이와함께 경찰은 오씨가 또 다른 범죄에도

연관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숨진 조씨가 발견된 율포항 인근에서는

이달 초에도 20대 초반의 남녀가 숨진 채

발견됐지만 경찰은 아직까지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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