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여수에 세계 무역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WTC 에너지그룹' 실체에 대해

검증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무역센터 건립과 관련한

현실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사업 타당성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김종태 기자

◀ＥＮＤ▶

여수시 웅천 3단계 택지개발 예정지구.



여수시는 이곳에

국제 컨벤션 센터와 호텔 등을 갖춘

세계 무역 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해 11월 WTC 에너지 그룹과

세계무역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관련 계약을 체결하고

부지조성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변경 작업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WTC 에너지 그룹에 대한

실체에 대해서는

꾸준히 의문이 제기됐습니다.



그동안 WTC에너지그룹의

사업실적이 전혀 없는데다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회사라는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기 때문입니다.



최근 여수와 함께 인천 청라지구에도

세계무역센터를 추진하고 있는

WTC 에너지 그룹에 대해 토지공사가

사업수행 능력 검증에 들어갔습니다.



이미 또다른 세계무역센터 건립예정 지구인

강원도 춘천은 지난 4월

의회의 검증을 통해 사업계획을 철회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여수시는 입장이 다릅니다.

◀ＩＮＴ▶

지역 시민단체는

유독 여수시만 체계적인 검증 작업없이

사업을 강행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며

투명한 사업진행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ＩＮＴ▶

사업비만 모두 5천5백억원이 소요되는

대형 프로젝트인 세계무역센터 건립사업.



(s/u)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개발논리도 좋지만

체계적인 검증을 통한 실현 가능성과

사업 타당성에 대해서도

냉정한 재평가를

필요로 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