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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보성 앞바다에서
20대 남녀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은
70대 어부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자를 성추행하려다 실패하자
벌인 일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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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추석 당일
20대 여성 2명이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전남 보성군 율포 앞바다
경찰은 두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어부인 70살 오 모씨를 구속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초에 인근 해역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녀 대학생 2명 역시
오씨가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성들을 성추행하려다 실패하자
범행을 저질렀고
방해가 되지 않도록
남학생을 먼저 바다에 밀어넣어 살해했습니다.
◀INT▶오 OO/피의자
"만져보고 싶어서요? 네, 누구를요? 아가씨요."
(스탠드업)
오씨는 이 배에 탔던
남녀 4명을 바다에 빠뜨린 뒤
다시 타지 못하도록
흉기로 찌르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작은 체구의 70대 노인이지만
어려서부터 바다생활에 익숙한 오씨에게
마음을 놓고 있는 20대 젊은 남녀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씨는 또 자신의 생선가게에 찾아온
여성 손님들에게 성적인 농담을 건네는 등
평소 주변 사람들의 평판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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