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1)70대 어부가 살해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0-01 12:00:00 수정 2007-10-01 12:00:00 조회수 0

◀ANC▶

지난 달 보성 앞바다에서

20대 남녀 4명이 잇따라 숨진 사건은



70대 어부가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여자를 성추행하려다 실패하자

벌인 일입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추석 당일

20대 여성 2명이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전남 보성군 율포 앞바다



경찰은 두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어부인 70살 오 모씨를 구속해

조사를 벌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난달 초에 인근 해역에서 숨진 채 발견된

20대 남녀 대학생 2명 역시

오씨가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성들을 성추행하려다 실패하자

범행을 저질렀고

방해가 되지 않도록

남학생을 먼저 바다에 밀어넣어 살해했습니다.



◀INT▶오 OO/피의자

"만져보고 싶어서요? 네, 누구를요? 아가씨요."



(스탠드업)

오씨는 이 배에 탔던

남녀 4명을 바다에 빠뜨린 뒤

다시 타지 못하도록

흉기로 찌르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작은 체구의 70대 노인이지만

어려서부터 바다생활에 익숙한 오씨에게

마음을 놓고 있는 20대 젊은 남녀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씨는 또 자신의 생선가게에 찾아온

여성 손님들에게 성적인 농담을 건네는 등

평소 주변 사람들의 평판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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