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리포트)위기의 김치 2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0-02 12:00:00 수정 2007-10-02 12:00:00 조회수 1

(앵커)

그렇다면 위기에 놓인 광주 김치 산업을

다시 활로를 찾게할 방안은 뭘까.



영세한 업체를 공동 생산 형태로 규모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상품 개발이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박용필 기잡니다.



(기자)



(C.G)

우리나라 전체 김치 시장 규모는 5천억원.



이 가운데 광주 지역 업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1%에 불과합니다.



또, 광주 지역 9개 업체 가운데

매출이 10억원을 넘는 곳은 단 한 곳일 정도로

영세한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고품질의 김치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 확충이 어렵고

신제품 개발 여건은 더더욱 미흡하기만 합니다.



(인터뷰) 광주시



여기에 강화된 식품 안전 기준은 영세 업체들을

더욱 짓누르고 있습니다.



오는 2010년부터는 식품 관리 기준이

강화되면서 업체마다 수억원의 시설 투자를 새롭게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김치 업계에서는 강화된 식품 안전 기준을 갖춘

공동 생산 공장 건립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생산 공장을 통해 김치의 맛을 통일하고

원가와 관리 비용을 줄여

마케팅 비용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입니다.



광주시도 이 같은 업계의 의견에 동감해

공장 건립을 지원할 수 있도록

농림부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영호 사장



또, 시장의 기호에 맞출 수 있는 상품을 개발해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업체 스스로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더불어 중국산 김치에 맛들여진 소비자들이

김치를 단순히 반찬으로 보지 않고

요리의 개념으로 바라볼 수 있는 인식 전환도

필요합니다.



(인터뷰) 두메외식



여기에 이벤트사의 뱃속만 채워주고 있는

김치 축제를 내실화해서

겉보기성 축제가 아니라 김치 산업화로 이끌려는 자치단체의 노력 또한 절실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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