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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인상이 심상치 않습니다.
추석 이후 기름값을 비롯해 식료품값,
생필품 등 안오른 것이 없을 정도여서
서민들의 시름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주부 김 길자 씨는
요즘 할인마트에 가기가 겁납니다.
어지간해서 안먹고 안 산다는 생각이지만
한 번 갔다 하면 십 만 원은 족히 넘습니다.
◀INT▶
배추 한 포기가 4천 원으로 지난달 보다
30% 올랐고, 상추도 한 상자 가격이
만 9천 원으로 70% 가까이 껑충 뛰었습니다.
라면과 과자 등 생필품은 같은 가격이라 해도 양이 전보다 훨씬 줄어들었습니다.
기름값 오름세도 만만치 않습니다.
휘발유 보다 싸다는 것이 강점이였던 경유값은 추석 전에 비해 40원 올라 리터당 1339원으로 휘발유와 가격 차이가 점점 좁혀지고 있습니다.
휘발유 가격 역시
올 초 천 4백 원대였지만
최근들어 천 오백 원대를 훌쩍 넘겼습니다.
◀INT▶
원유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는 그동안
과다 경쟁 등으로 십 년 가까이 동결됐던
목욕비도 끌어올렸습니다.
두 달전 만해도 3천 원 정도였던
목욕비는 최근 4천 원에서
4천 오백 원까지 상승했습니다.
이 외에도 원자재 값 상승으로
학습지, 밀가루, 빵 가격도 오를 조짐을
보이고 공공물가 인상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s/u] 최근 생활 물가가 잇따라 오르면서
벌써부터 연말 물가 급등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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