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해방, 중1의 순천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0-08 12:00:00 수정 2007-10-08 12:00:00 조회수 1

◀ANC▶

해방직후 중학교 1학년 학생이

지역의 다양한 경제상황을 조사한 자료가

60년만에 책으로 나왔습니다



당시 순천지역의 사정이 상세하게

들어있어서

중학교 1학년생이 썼다고 믿기 어려운 정도로

가치가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1945년 해방직후 순천지역 6세 이상

12세 미만 어린이는 모두 18436명.



이가운데 학교에 가지못한 아이들이 절반가까운 8688명 이나 됐습니다.

//

학교 환경도 지금과는달라 당시 서산국민학교는

한반이 무려 109명 이었습니다.

//

장차 세계적인 정치학자로 성장해간

고 조명훈 박사가 해방직후 순천중학교 1학년때

직접 지역 각기관을 돌아다니며 조사한

자료집에 들어있는 내용입니다.



중학 1년생,고사리 손이 수집한 자료지만

유적지 위주의 기존 향토사계에서

적지않은 의미로 받아들여 지고 있습니다.

◀INT▶

교육과 농업환경,생산품을 넘어

지역의 약도와 교통 통신환경까지 망라한

이자료집의 용도는 당시 방학 과제물.



입시교육에 찌들은 요즘 학생들은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INT▶

이후 독일에서 학자로 자리잡은뒤

지난해 타계한 조명훈 박사.



냉전시대 국가적인 탄압을 무릅쓰고

남북 정권 모두에 쓴소리를 마다 않았던

시대의 양심이었습니다.

◀INT▶

격동의 시대를 살다간 한 지식인이

고향에 남겨놓은 유년시절의 발자취가

60년 세월을 뛰어넘어

지역에 신선한 충격과 감동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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