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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을 앞둔 20대들의
우리말 실력이 좋지 않다고 합니다
한 연구원에서 국어능력시험 결과를
분석해보니 취업을
고등학교 수준보다 못한 경우가
많았다고 합니다
.
양현승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대학 도서관 취업게시판 앞.
취업정보를 찾는 학생들이 모여 있습니다.
대부분의 채용공고에는 토익등의 영어시험
점수를 명시해놨고, 지원이 가능한 최저점수도
규정하고 있습니다.
◀INT▶최성우 목포대 제어계측
//취업하는데 토익점수가 낮으면 불리할까봐
계속 준비하고 있다..//
한편 취업시험에서 영어능력을 최우선으로
평가하는 것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이기갑 교수
//영어가 필요하지만 지금의 국어경시풍조는
문제가 심각하다//
S/U) 이런 가운데 토익과 같은 영어시험 대신
국어시험으로 평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습니다.
현재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국어시험은
국어능력인증시험 등 2가지.
한국전력공사와 우리은행 등 10여곳의
기업에서는 채용이나 승진시험에서
국어시험성적으로 영어성적을 대체하거나
가산점을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어능력인증시험의 경우 20대
응시자의 55%는 고등학교 수준인 5급 안팎.
이마저도 25%는 5급을 따지 못해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영어가 글로벌 시대의 필수조건이라고
여겨지는 사이 우리말이 설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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