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로 물건을 산 것처럼 속여
공금을 빼돌린
농협 전 조합장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전남지방경찰청은
지난 2003년부터 3년 동안
농협 마트에서 물품을 산 것처럼
거짓으로 서류를 꾸며
2천 7백만원을 빼낸뒤
출장비와 판공비 등으로 사용한 혐으로
완도 A 농협 전 조합장 61살 서모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씨는 또 퇴비 납품업자한테서
납품대가로 880만원을 받아 쓰고
미곡 가공회사를 설립하면서
조합원 동의 없이
1억 8천여만원을 임의로 지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서씨와 같은 수법으로
지난 2004년부터 모두 90여 차례에 걸쳐
7천 2백만원을 빼돌려 사용하고
업무 협조를 부탁하며
군청 공무원에게 백만원을 건넨 혐의로
완도 B 농협 전 조합장 52살 김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