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이재민 현실은 '막막'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0-10 12:00:00 수정 2007-10-10 12:00:00 조회수 0

◀ANC▶

태풍 나리'로 큰 피해를 입은

고흥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습니다.



하지만 마땅히 살곳이 없어진 이재민들은 마땅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올해 75살의 조이엽 할머니,



지난달 태풍 '나리'가 고흥반도로 상륙하면서

살던 곳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태풍에 집이 허물어지면서

지금은 이웃집에 잠시 거쳐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응급복구비가 지원돼 가건물이

건립되고 있지만 다가오는 겨울이 걱정입니다.

◀INT▶



76살 신양우씨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160 제곱미터의 집터에

건물은 찾아볼 수 없고

흙 바닦만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태풍 피해가 얼마나 컸는지

장독 몇개가 살림살이의 전부입니다.



태풍에 몸까지 다쳐 거동마저 불편합니다.

◀INT▶



이처럼 태풍 '나리'로 고흥지역에서

전파나 반파된 가옥은 모두 60여채에

이릅니다.



재해로 주택이 전파 된 경우

천 4백여만원의 복구비가 지원되지만

주택형태의 항구복원은

경제적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는게 현실입니다.



더욱이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라

추가지원이 기대되고 있지만

대부분 융자금 지원 등의 금융혜택으로

영세 이재민들에는 융자금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250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재산 피해가 발생한 고흥군,



이재민들에게 다가오는 겨울은 여전히

막막하기만 합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