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우리도 대표선수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0-10 12:00:00 수정 2007-10-10 12:00:00 조회수 1

< 앵커 >
제 88회 전국체전이 열리고 있는
광주에서는
또 하나의 작은 체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순수 아마츄어 선수들인 동호인들이
기록이나 승패를 떠나
경기 자체를 즐기며
솜씨를 뽐내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사각의 링에서
여자 권투 선수들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번 체전에 출전한 정식 선수가 아닌
권투를 사랑하고 즐기는 동호인들 ...

EFFECT : 다운이나 치열한 경기

약간은 어설프고 엉성하지만
경기에 대한 열정은 유명 선수 못지 않습니다.

대부분 다이어트나 운동삼아 권투를 시작했지만
이젠 하루라도
글러브를 끼지않곤 못 베길 정도가 됐습니다.

< 인터뷰 : 이다혜 >

50을 훌쩍 넘긴 아저씨도
이번 체전에 참가해 힘 한번 썼습니다.

젊은 선수에 비해 달리는 힘을
기술과 노련미로 극복해
'업어치기' 한판승을 거뒀습니다.

< 인터뷰 : 고종필 >

이번 전국체전에서 정식 선수가 아닌
동호인 자격으로 참가한 선수는 3천 6백 여 명,

종목도
육상과 야구, 검도를 비롯해
바둑과 산악 등 13개 종목으로 다양합니다.

이들은 체전 경기 틈틈이 경기를 갖고
자신의 실력을 가늠하고
유명 선수들의 기량을 따라 배우고 있습니다.

중요한 건 승패가 아닌
얼마나 즐기고 최선을 다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 인터뷰 : 고승욱 >

"최선을 다해 후회는 없다"

치열한 경기가 끝나고 나면
서로를 다독거리며 활짝 웃을 수 있는 모습,

동호인들은 또 하나의
작은 체전을 이렇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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