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기를 마치고 되돌아가는 길에
한번쯤 들러볼 만한 곳 하나 소개합니다
이곳은 누구에게나 열려있고
차를 마시며 잠시 쉬어갈수 있는
나눔과 배려의 공간입니다
유지은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담양 고서의 광주댐 아래에 자리잡은
수남 학구당
빼곡한 소나무 숲 사이로 펼쳐지는
자연 경관이 수려합니다
이곳은 조선 선조때
지역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서 지어진
곳으로 전라남도 지정 문화재입니다
(인터뷰) 김덕진 교수
16세기 창평 현의 25개 성씨, 85명이
참여를 해서 창건된 교육기관이다.
교육기관이었던 학구당은
지금은 누구나 잠시 들러 쉬어갈수 있는
공간입니다
커피와 몇가지 차가 항상 준비돼 있어
누구나 공짜로 차를 마시며
바둑을 두거나 책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봄 여름에는 햇볕과 바람을 벗삼아
잠시 눈도 붙일수 있어서
여행길이나 일상에
지친 마음과 피로를 풀어줍니다
(인터뷰) 정찬선
도심에 가까운 자연이다 보니까 유유자적할 수 있는 시간과 차 한 잔 마실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데 보람을 느끼고 있다.
인재를 기르다
이제는 이웃을 배려하는 넉넉한 공간으로 바뀐
학구당
널리 알려지지 않아
찾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지만
담양의 정자문화와 함께
광주전남지역의 훈훈한 인정을 느낄수 있는
곳입니다
지금까지 유지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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