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주시가
201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
즉 국제 대학생 스포츠 축제 유치를 위한
국내 후보도시로 어제 (11일) 확정됐습니다.

내년 5월 개최지 확정을 앞두고
캐나다와 대만 등과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여야 합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대한올림픽위원회는
광주시가 국제대학스포츠 연맹에
2013년 유니버시아드 대회 유치 의향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조건부로 허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연말까지 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하지만
현지 실사 등을 해본 결과
광주시가 대회 유치를 신청하는데 큰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전화 인터뷰>

이에따라 광주시는 조만간
체육계를 비롯한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를 발족하고 다른 나라 주요
도시들과 본격적인 유치 경쟁에 나서게됩니다.

이번 대회에는 캐나다와 폴란드, 멕시코와
대만의 주요 도시 등이 광주와 유치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전 세계 대학생들을 위한
문화 대회로 치르겠다는 점 등을 내세워
대회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광주시는 대회 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직전 대회인 2011년 대회 개최지가
같은 아시아 도시인 중국 심천이라는 점을
꼽고 있습니다.

유니버시아드 대회는 2년마다 홀수 해에
열리며, 우리나라에서는 4년 전인 2003년에
대구에서 치러진 적이 있습니다.

국제대학스포츠 연맹은 내년 4월께까지
각 나라의 유치 후보 도시에 대한
예비조사와 현지 실사에 나선 뒤
내년 5월 말 대회 개최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