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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도 공사에 쓰겠다고
허가를 받아놓고
실제로는 쓰레기 매립장으로 흙을 빼돌린
토사채취장이 있습니다.
문제는 공무원들이 이를 적발을 하고도
눈감아줬다는데 있습니다
양현승 기자가 취재
◀END▶
무안군 청계면의 토사채취장입니다.
지역의 한 업체가
지난 6월부터 1년간 허가를 받았습니다.
[C.G]허가 용도는 목포시 하수도 공사.
하지만 흙은 엉뚱하게 목포시 쓰레기
매립장으로 흘러들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목포시 쓰레기매립장으로
불법 반입된 흙은
전체 허가량의 4분의 1정도인 만 천여톤.
3천 7백만어치입니다.
◀INT▶00 건설 대표
//무심코... 목적변경했어야 원칙///
어떻게 이같은 일이 가능했을까?
지난 8월 27일,목포시가 무안군에 보낸
공문입니다.
무안군 청계면 토사채취장의 흙을
쓰레기 매립장 공사에 유용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가 하수도 공사용도로 허가를 낸
흙을 쓰레기 매립장으로 넣다가
적발된지 사흘만에 목포시가 나서 불법을
저지른 업체를 돕고 나선 것입니다.
◀INT▶목포시청 공무원
//..어차피 흙이 필요하다니까 어쩔 수 없이
하게 됐다..///
허가 기관인 무안군은 민원이 접수돼
세차례 불법 행위를 적발했지만
형식상 공사중지 명령만 내린 채 고발조치는
하지 않았습니다.
(S/U)해당업체는 수차례의 공사중단 지시를
받고도 공사를 반복하다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무안군은 문제가 불거지자
목포시가 불법을 조장했다며 맹비난을 쏟아
붓습니다.
◀INT▶무안군청 관계자
//..목포시 공무원들이 나쁘죠.///
불법을 알면서도 버젓이 흙을 사용한
목포시와 감독은 소홀히 한 채
남의 탓만 하는 무안군의 태도는 행정에 대한 불신만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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