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갖고 뛰어요 (리포트)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0-12 12:00:00 수정 2007-10-12 12:00:00 조회수 1

< 앵커 >
이번 전국체전에서도
비인기 종목은 주목받지 못했습니다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은
관중이나 열띤 응원 소리 없이
상대팀과 경기를 펼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언젠가 자신들도
박태환이나 장미란이 될거라는
희망이 있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

< 기자 >

거친 태클과 강력한 몸싸움 ...

스포츠 가운데
가장 '남성다운 경기'로 불리는 럭빕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에 재미도 그만이지만
항상 그라운드 위에 서 있는 그들만의 잔칩니다

종목이나 경기 규칙 자체를 알지 못해
찾아오는 관중도 없고
언론에서도 철저히 외면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재우 계명대 2학년 >
'알아주고 찾아왔으면. 방송이라도 해 줬으면'

전국체전 등 주요 스포츠 행사마다
주 경기장을 이용하는 육상의 트랙과 필드경기,

해머던지기와 높이 뛰기, 만 미터 등
육상의 기초 종목들 역시 관중들의 외면속에
'비인기 종목'의 설움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EFFECT : 썰렁한 관중석 .. 호응 없고

그나마 찾아오는 관중도
주요 스타가 나오는 경기만 관심을 가질 뿐 ...

경기 내내 동료, 그리고 자신과
외롭고 쓸쓸한 싸움만 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박태환'과 '장미란' 같은 대스타는
그들의 꿈이자 부러움의 대상입니다.

< 인터뷰 : 정명희 대구 계명여고 2학년 >
'박태환 선수 부러워요..잘해야겠다 다짐 또..'

핸드볼이나 양궁같이 국제 경기에서
메달을 따는 종목도 찬밥 신세는 마찬가집니다.

당시에만 '종목을 살리자' '지원을 하자'
바람이 불다가
언제 그랬냐는 듯 제자리로 돌아갑니다.

이들이 항상 마음속에 새기는 건
자신들이 있어야.. 뒤를 후배가 있고,
언제간 팬들이 알아주겠지 하는 희망입니다.

< 인터뷰 : 강순복 구미시청 >
'기록 세우고 국제 입상하면 관심가져주시겠죠'

엠비시 뉴스 한신구 ◀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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