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강점기의 일상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0-18 12:00:00 수정 2007-10-18 12:00:00 조회수 2

◀ANC▶

일제강점기 징용 피해자들의

실제 유품을 통해 당시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전시회가 여수에서 열렸습니다.



전시 상황을 적은 일기장에서 부터

일본을 칭송하는 노래를 적은 공책 그리고

징병 수첩 등 강점기 일상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한윤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일제 강점기 징병 군인에게 지급된 군대 수첩,



실제로 '봉공대'라는 작은 주머니에

늘 넣고 다녔던 겁니다.



포로가 될 바에는 차라리 자살하라는

훈령이 적혀있습니다.



1931년 만주를 침략한 일제가

전선을 확대하면서 전쟁터로 끌고간

조선 청년들의 모습을 알 수 있습니다.



◀INT▶



전쟁당시 생활 백서를 담은 '애국반 회보',



조선인들은 일장기를 달아야 하고

신사참배를 해야 하는 등 반드시 지켜야 할

것들을 만화로 그려놓았습니다.



s/u] 일제 강점기 시대를 살았던 우리 선조들의 일상의 모습이 고스란히 나타나있어

역사적인 의미를 더해주고 있습니다.



당시 휘문고등학교에 다녔던

김응배 씨가 강제로 배웠던 일본어 흔적도,



전시 체제를 순응시키기 위해

시국가요를 적은 노트도 빛은 바랬지만

일제의 만행을 생생하게 증언해주고 있습니다.



◀INT▶



여수지역사회연구소가 주관한 전시회로

이 외에 일제 강점기 소설 '아리랑'의 저자

조정래 씨가 직접 모은 자료들도

문학 작품과 함께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십수 년에 걸쳐 개인들로 부터 모은 자료들을 비롯해 징병피해자들의 실제 유품 등이

최초로 공개되는 자리여서

각계의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MBC NEWS 한윤지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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