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경찰서는

갓 태어난 자신의 딸을 내다버린 혐의로

아이엄마인 19살 박모씨를 구속하고

박씨의 남편인 32살 이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박씨 부부는

지난달 13일 순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출산한 딸을 병원에 두고 달아났고

그 뒤 아이가 나주의 한 영아원에 맡겨지자

다시 아이를 데려다가

박씨의 시댁 인근 골목에

내다버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부부는

산모인 박씨가 앓고 있던 특정 질환을

아이가 안고 태어난데다

병원 치료비 등을 마련하기 힘들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