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화려휴가 세트장 폐쇄 시가 나서야

광주MBC뉴스 기자 입력 2007-10-24 12:00:00 수정 2007-10-24 12:00:00 조회수 1

<앵커>
영화 <화려한 휴가> 세트장이
잠정 폐쇄됐습니다

머잖아 철거될 처지에 놓였는데

역사 교육장과 관광 자원으로 가치가 큰
이 세트장을
광주시가 반드시 보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조현성 기자

<기자>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광주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른 <화려한 휴가> 세트장

평일 낮 한적한 시간인데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화는 이달 초 막을 내렸지만 주말과 휴일에는 여전히 수 백명씩 다녀갑니다.

(인터뷰)

하지만 이 세트장은 지난 주말부터
출입구에 철조망이 둘러쳐지고
잠정 폐쇄된 상탭니다.

촬영이 끝나고도 그동안 계속 세트장을
관리해오던 영화 제작사측이 운영비를 계속
감당할 수 없다며 손을 들고 나선 것입니다.

또 특별한 활용방안이 나오지 않을 경우
내년 3월에는 세트장을 완전히
철거할 예정입니다.

(제작사 인터뷰)

영화 제작사에서는 세트장을 무상으로 넘길테니 이후 활용은 광주시에서 맡아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주시는
이 세트장이 항구적인 시설이 아니어서
예산 수 억여원을 들여 보전하고 활용할만한
가치가 없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사에 세트장을 당분간 운영해줄 것을요청해보고 차근차근 활용방안을
검토해보겠다는 방관자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관련 예산을 확보하기가 쉽지않고,
방문객을 끌어들일만한 내용을 채우기가
어렵다는 것이지만 시민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시민 인터뷰)
(시민 인터뷰)
(조진태 사무처장 전화 인터뷰)

또 제2, 제3의 화려한 휴가를 꿈꾸며
5.18을 소재로 기획되고 있는 영화도
5편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활용 여하에 따라서는 광주의 이미지를 높이고
경제적 부가가치도 만들어낼 수 있는
영화 화려한 휴가 세트장

문화수도를 내세우는 광주시는 그러나
시민 공감대와 복잡한 행정절차만 이야기하며
애물단지 취급만하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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