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민들이 지원해서 지은
평양 청국장 공장이 내일(27일) 준공됩니다
대규모 방북단이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광주에서 북의 민항기를 타고
평양으로 떠났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와 전남지역 100명의 방북단을 태운
북측 고려항공 비행기가
광주공항 활주로를 박차고 떠오릅니다.
북측의 민항기가
광주에서 북으로 직접 날아가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이번 방북이 갖는 의미가 더 큽니다
(인터뷰)-박준영 전남도지사
남측 방문이 처음이라는 북측 승무원도
마음이 한껏 들떠있습니다.
(인터뷰)리종혁/고려항공 비행사
(스탠드업)
"북측 고려항공은 서행직항로를 거쳐
광주공항을 이륙한 지
1시간 10분이면 평양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번 방북은
평양 만경대 구역에 지어진
청국장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서 이뤄졌습니다.
지난 3월부터 공사가 시작된 청국장 공장은
사업비 8억 8천만원을
전남지역 자치단체들의 예산과
도민 성금 등으로 지원해 지어졌습니다
(인터뷰)
정재영 사무총장/전남도민남북교류협의회
앞으로 공장이 정상가동되면
북측 어린이 만 6천명이 날마다
콩발효 식품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김수희(청국장 공장 부지배인)
"어른들에게도 몸에 좋은 것인데, 어린 아이들에게는 오죽 좋겠습니까"
방북단은 3박 4일 동안
평양 남새온실 등
전남과 북측이 교류 협력해온 사업들을
둘러보고
오는 29일 다시 고려항공을 타고
광주로 되돌아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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